08 더보기 07 소년은 달린다. 어딘가에서 봐주고있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어딘가에서 기다리고있을 자신의 가족들에게.어딘가에서 웃어주고있을 자신의 가족들에게.어딘가에서 울어주고있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엄마! 보고있어?아빠! 보고있어?난 아직 달릴수 있어!잘 봐! 소년은 아무도 없는 내리막길을 내달린다.어디까지고 계속해서 내달린다.어딘가에서 듣고있을가족들을 향해서. 더보기 06 소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무지개를 품은 소녀의 눈 속은 그저 빛을 낼 뿐이었다.아직, 아직 어린 소녀는 그러한 마음을 알 수 없었다. 언제까지나 어리기만 할 소녀에게는 무의미한 회색들 뿐이었다.아직, 아직 어린 소녀는 그러한 색들을 알 수 없었다. 언제라도 무지개를 품고 지낼 눈 속은 마치 새하얀 눈같았다.아직, 아직까지도 어린 소녀의 마음은 그저 하얀 눈밭이었다. 언제나 아무도 한번도 밟지 않는 새하얗고 예쁜 하얀 눈밭.그 곳에서 홀로 소녀는 아직 아직 무지개를 품을 뿐이었다. 더보기 05 더보기 PRMR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다음